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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건교사-일반직노조 갈등 2년 만에 재현일반직 노조 "환경위생 업무는 보건교사 고유 업무" 사진> 일반직 직원들로 구성된 전남도교육청 노조가 22일 전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직개편안이 부당하게 구성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2018.11.22. [청해진농수산신문] 환경위생 시설관리를 둘러싼 전남지역 보건교사와 일반직 공무원간 갈등이 2년 만에 재현되고 있다. 관련법 시행령 개정안 추진으로 촉발된 것으로, 보건교사들은 "법적 근거도 없이 관행적으로 떠넘기는 일"이라며 집단 거부에 나섰고, 일반직노조는 "보건교사들의 고유업무"라는 기본입장이다. 도 교육청은 지난 11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를 앞두고 실무협의회 안건으로 '보건교사 직무 관련 학교보건법 시행령 개정 건의' 안건을 제출했다가 공무원노조가 강력히 항의하자, 이를 서둘러 철회했다. 해당 안건은 학교 환경위생 업무를 포함, 신체가 허약한 학생에 대한 보건지도, 보건지도를 위한 학생가정 방문, 보건교육자료의 수집·관리, 학생건강기록부 관리 등을 보건교사 직무에서 삭제하는 게 골자다. 공무원노조는 "2014년 발의했다가 국민적 논란에 휩싸여 폐기됐던 학교보건법 시행령 개정안과 같은 것으로, 2018년 조직개편 당시 일반직 공무원 15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유발했고, 현재도 일선 학교에서 구성원 간 첨예한 갈등을 빚는 사안"이라고 24일 반발 사유를 밝혔다. 협의회 당시 서울, 충남 등 전국 시·도교육청노조는 전남교육청을 상대로 항의성명서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학생건강관리 업무는 학교보건법 시행령에도 명시된 보건교사들의 고유업무"라며 "지금 중요한 건 보건교사 미배치학교 학생의 건강권과 보건전문인력 정원 확보를 위해 교직원 단체와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국교직원노조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도교육청이 시행령 개정 건의 안건을 철회한 것은 2020 단체교섭 실무협의회 합의 사안을 일방적으로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초중등교육법에는 교사 직무를 '학생을 교육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교사들은 수많은 행정 업무에 노출돼 이로 인해 학교 내 갈등이 교육력 상승과 교육과정 운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건교사들은 나아가 업무 거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전남보건교사회는 24일 도 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근거도 없이 관행적으로 보건교사들에게 떠맡겨지고 있는 물탱크, 정수기, 공기청정기 관리 업무 등 시설관리 업무와 차량 2부제 등의 행정업무를 오는 29일부터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학교보건법 시행령이 개정될 때까지 환경위생에 관한 직무에 대한 실효성 없는 논의 참가를 잠정 보류한다"며 "도교육청은 보건교사들이 학생 건강관리와 보건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여건을 마련하고 조직개편을 추진하겠다던 교육감 공약을 이행하라"고 요구했다.<서부 정완봉본부장> 새감각 바른언론- 청해진농수산신문 www.chj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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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학박람회, 꿈나무 건강증진관 인기▲ 꿈나무 건강증진관 [청해진농수산신문]2017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건강하나! 행복 둘!’ 주제의 꿈나무 건강증진관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오는 24일에는 전남 22개 보건소팀이 참여하는 2017년 건강증진 신체활동 경연대회가 펼쳐진다.2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박람회장의 꿈나무 건강증진관은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라남도교육청과 전남보건교사회 건강증진 연구동아리 회원 150여명이 운영한다.‘소중하고 행복한 성’ 프로그램에선 태아 발달 모형 전시, 임신 체험복 입어보기, 신생아 돌보기 등 체험이 가능하다.‘건강 매니저 프로그램’에선 세균 알아보기, 천연 손소독제 만들기,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감염병 전파 경로, 비만이 일으키는 질병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흡연·음주 예방, 힐링 동화 읽기와 듣기, 응급처치 예방을 위한 심폐소생술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특히 보건복지부 흡연예방선도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된 광양 백운초 포스터가 전시돼 있으며, 나만의 식단 만들기를 통해 건강한 체중관리 정보도 제공한다.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건강증진관은 전국적으로 유일하며, 지난해 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서도 학생 및 학부모 1만 3천여 명이 참여했다.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을 확립하고, 자기 건강관리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전라남도는 또 오는 24일 오전 10시 박람회장에서 2017년 건강증진 신체활동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7번째로 일상생활에서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지역 주민, 공무원, 다문화여성 등 경연 참여자 533명은 보건소 건강증진 교실에서 1년 동안 발표를 준비해왔다. 총 2부로 나눠 오전 11개 팀, 오후 11개 팀이 각각 기량을 겨룬다. 발표 내용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생활체조, 라인댄스, 요가 등 신체활동 종목이다.특히 스텝박스, 스트레칭 밴드 등 기구를 활용한 3대(代) 가족의 발표는 관람객들에게 일상생활에서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참가팀의 프로그램 창의성, 팀원 구성도, 공연 준수도, 청중 호응도 등을 평가해 우수 참가팀에게 전라남도지사상이 수여된다.한편 전라남도는 남녀노소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건강증진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이 가운데 사업 전 과정을 주민들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다함께 돌자 동네한바퀴’는 마을단위 주민 20여 명이 동네 한 바퀴를 걷는 사업으로 목포, 여수, 순천 등 8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다. 또한 올바른 걷기운동 안내를 위해 연말까지 시군 신청을 받아 ‘운동 안내 표지판’을 산책로, 등산로, 둘레길 등 15곳에 설치토록 지원할 계획이다.